칠레는 중남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국가이며, 다양한 기후와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광업과 농업을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또한, 칠레는 남미 최초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며, 33개의 무역협정을 체결한 중남미에서 가장 개방되고 견실한 경제를 이룩해왔습니다.
우리나라와 칠레는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3년에 서명하고,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는 한국 최초의 FTA이자, 칠레가 최초로 아시아국가와 체결한 FTA입니다. 동 FTA 체결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크게 증가하였고, 에너지, 광업, 임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의 대 칠레 투자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칠레에는 60여 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약 2,500여 명의 한인사회도 한인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류에 환호하는 칠레 젊은이들과 우리나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도 제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어, 양국 간 우호 협력이 증진되고 협력 분야를 확대, 심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금년 2024년은 한-칠레 FTA 발효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 대사관은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양자 관계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재외동포와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 신장, 정체성 함양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칠레에서 K-Pop, K-Drama, K-Food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 및 공공외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분과 활발하게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