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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언론

주나고야총영사, 주재국 언론(주니치신문) 기고

부서명
주나고야대한민국총영사관
작성자
김성수 주나고야총영사
작성일
2024-06-28
조회수
155

□ 매체 및 보도일자 : 주니치신문 (5.18) 


□ 주요내용


ㅇ 일본의 매력을 말하자면 끝이 없지만, 역시「마쓰리(축제)」가 가장 먼저 떠오름. 지난달 개최된「다카야마 봄 마쓰리」는 만개한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일본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되었음. 이웃나라의 저력을 직접 보며 부럽기도 함.


-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사람들의 관계와 이를 통해 키워온 유대가 축제의 형태로 꽃피는 모습은 벚꽃 이상으로 아름다운 것이었음. 또한 정교한 인형의 움직임을 선보이는 가라쿠리 인형 공연이나 등불을 밝힌 축제가마가 천천히 순회하는 요마쓰리(밤축제)는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오랜 전통이 자아내는 아우라를 느끼게 함.


ㅇ「오와리 쓰시마 등나무 마쓰리」도 훌륭했음. 작은 꽃송이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멋진 등나무 꽃시렁은 규모는 물론 아름다움이 압권이었음. 많은 사람들이 차분히 꽃을 감상하는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었음.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행정과 커뮤니티가 힘을 모으는 노력은 말할 것도 없었음.


-「갈등」이라는 단어는 덩굴풀의 칡이나 등나무가 무성하여 뒤엉켜 풀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엉켜서 풀리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고 함. 하지만 조화가 이뤄진 등나무 꽃시렁을 보면서 어떤 갈등도 풀리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미래지향적인 한일을 생각하는 데 좋은 영감을 얻은 것 같음.


ㅇ 쓰루마이 공원의「벚꽃 마쓰리」도 기억에 새로움. 벚꽃 개화가 늦어져 꽃을 구경길 수 있어 마음에 남는 꽃놀이가 되었음. 중부일중경제교류회 오야 유지 회장과 나고야시정자료관 스즈키 세이지 관장과 함께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며, 한·일·중의관계도 꽃놀이를 즐기는 우리처럼 보다 친근해지기를 꿈꿔 봄.


ㅇ 꽃놀이나 축제에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맛있는 식사임. 한국에는「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표현이 있음. 이달 한국의 전통 볏짚구이와 일본의 숯을 활용하여 새로운 식문화를 제안하는 볏짚구이 갈비구이집이 나고야에서 처음 문을 염. 이러한 장소에서 음식과 건강을 중시하는 한·일·중의 문화가 융합되어 사람들의 상호 이해와 친선이 깊어지기를 기대함.


ㅇ 이달 말에는 서울에서 4년 만에 한·일·중 3국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음. 동아시아의 인적 교류나 경제·무역, 공중위생 협력, 평화·안전보장을 포함한 여러 분야의 논의를 거듭해 봄을 물들이는 벚꽃이나 등나무처럼 선명하게 한창 피는 진전을 기대해 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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